최세이

늙어서 죽는 것이 아니라 죽기 위해 늙는 것이다.

inhyeand 2025. 7. 22. 15:14

 

 

인간은 매우 복잡하다.

그래서 기억이 많고 후회도 많다.

 

문득 죽음에 대해 생각 했을 때 내 모든 기억과 생각과 주변의 많은 것들을 못보게 된다고 생각하니 완전히 실감나진 않지만 오싹한 느낌이 들었다.

 

그러다 그래서 인간은 늙는것이 아닌가 생각했다.

 

늙는것은 신체적으로 시력과 청력등 감각이 점차 흐려지고 기운이 없어지고 기억이 가물가물 해 지는것.

그래서 죽음을 받아들일 수 있게 되는 것 아닌가 생각했다.

 

젊음은 죽음을 격렬히 거부할 힘이 있는 상태.

우리가 늙지 않고 한정된 시간을 살게 된다면 시간의 끝이 다가올수록 얼마나 처절하고 추해질까.

 

삶이라는 무대는 한정되어 있다.

모든 생명은 순환해야 한다.

 

각자 다른 열할을 할 순 있어도 어쨌든 누군가는 내려와야 다른 이가 무대에 오를 수 있는 것이다.

반드시 모든 생명은 다음 세대를 위해 무대에서 내려와야 한다.

 

어쩌면.. 늙음은 삶을 천천히 내려 놓을 수 있는 완충장치일수도

신이 인간에게 준 배려가 아닐까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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