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입장에서 출산율은 곧 생존이다.
세금을 낼 사람, 군대에 갈 사람, 경제를 움직일 사람이 필요하다.
그래서 정부는 끊임없이 출산을 장려한다.
하지만 지구의 입장은 다르다.
사람이 많아질수록 환경오염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자원 고갈과 기후 위기도 심화된다.
인구가 줄어든다면 어느 단계에서는 환경 오염이 완화되고,
식량 생산이 줄어들면서 가축 수도 줄고, 밀집도가 낮아지면 바이러스 확산도 줄어들 것이다.
어쩌면 국가 간의 분쟁마저 줄어들수 있다고 본다.
전쟁은 자원 쟁탈이 원인이지만, 아주 단순하게 보자면 전쟁조차 사람 수가 있어야 가능하다.
군대도, 계급도, 이념도, 결국 인구라는 기반이 있어야 작동한다.
문제는 단순히 자원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인간이 많아질수록 인간 문제도 끝없이 생겨난다.
우울증, 틱장애, 섬망 같은 정신적·신체적 질환, “금쪽이”라 불리는 아이들 문제까지도 그렇다.
인간의 사회가 복잡해질수록 인간은 더 복잡해지고 예민해진다.
스스로도 더 많은 짐을 짊어진다.
결국 인간의 문제는 인간이 많아질수록 커지고 다양해진다.
출산율은 국가의 숙제이지만
감소는 지구와 인류 문제의 해답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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